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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 규제 총정리 | 7월 31일 예탁금 3000만원…투자한도 20%는 언제부터?

오트 2026. 7. 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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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026년 7월 29일 저녁 7시 열린 긴급 F4 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개인별 투자한도를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출처: 중앙일보, 2026.7.29)

 

②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은 당초 8월 19일에서
7월 31일로 앞당겨 조기 시행된다
(출처: 매일경제, 2026.7.25)

 

③ 금융당국은 외국인 초고빈도매매(HFT) 실태 조사에 착수했고,
국내 ETF 순자산은 6월 22일 533조원에서 7월 28일 419조원으로 줄었다
(출처: 한국경제·조선비즈, 2026.7.29~30)

 

요 며칠 주식 앱 켜기가 무서웠던 분들 많았을 거예요.

저도 28일 오후에 화면 보다가 눈을 몇 번 비볐거든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넘게 빠졌고,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랑 코스닥에서 이틀 연속 걸렸어요.
(출처: EBN·리더스팩트, 2026.7.29~30)

 

그리고 이 폭락의 범인으로 지목된 게 바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입니다.

 

정부가 규제 카드를 연달아 꺼냈는데요.
그게 오늘부터 하나씩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해요.

근데 또 '한 달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고요.

 

정리 안 하면 헷갈릴 것 같아서 시간순으로 쭉 훑어봤어요.


레버리지 ETF 규제 일지 (2026년 5~7월)

날짜 일어난 일 출처
2026년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국내 증시 상장 아주경제, 2026.7.25
6월 22일 국내 ETF 순자산 533조원 기록 한국거래소 / 조선비즈, 2026.7.29
7월 24~25일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 8월 19일→7월 31일 조기 시행 확정 매일경제, 2026.7.25
7월 27일 민주당 K자본시장특위 "예탁금 상향 시 거래대금 40%로 감소 전망" 비즈워치, 2026.7.27
7월 28일 코스피 하루 10% 넘게 폭락, 서킷브레이커 발동 / ETF 순자산 419조원 EBN·조선비즈, 2026.7.29
7월 2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개인 투자한도 20% 설정 검토" 발언 비즈워치, 2026.7.28
7월 29일 오후 7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투자한도 20%·과다거래 부담금 추진 중앙일보·뉴시스, 2026.7.29
7월 30일 금융당국, 외국인 초고빈도매매(HFT) 실태 조사 착수 한국경제, 2026.7.30
7월 31일 기본예탁금 3000만원·현금만 인정 보완책 시행 Daum, 2026.7.25

코스피 6000이 무너진 그 이틀

먼저 상황부터요.

 

7월 28일 코스피 지수가 6000선 아래로 내려앉았어요.
월간 기준 하락률은 역대 1위를 찍었고요.
(출처: 아시아경제, 2026.7.29)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되더라고요.
AI 피크아웃 우려, 그리고 중국 메모리의 공습이요.

반도체 두 종목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 둘만으로도 지수는 충분히 흔들려요.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어요.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거예요.

 

ETF 시장 규모가 그걸 그대로 보여줘요.
6월 22일 533조원이던 국내 ETF 순자산이
7월 28일 419조원으로 줄었어요.
(출처: 한국거래소 / 조선비즈, 2026.7.29)

 

한 달 조금 넘는 사이에 100조원 넘게 사라진 셈이에요.

기초자산 평가액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신규 자금 유입보다 레버리지 ETF 단타 자금 이탈이 더 컸다는 분석이 나왔고요.
(출처: 조선비즈, 2026.7.29)

 

그러니까 이건 그냥 '주가가 빠져서 줄었다'가 아니에요.
돈이 실제로 빠져나간 거예요.

 

여기에 2차 충격 얘기도 나왔어요.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세 배로 늘었고,
6조 8000억원 규모 레버리지 상품이 추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요.
(출처: EBN, 2026.7.29)

 

떨어지니까 반대매매가 나오고,
반대매매가 나오니까 또 떨어지고요.

이 고리가 한 번 돌기 시작하면 브레이크가 잘 안 걸리거든요.

"다섯 번 물 탔는데 반토막"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주간조선, 2026.7.30)

이 제목 보고 마음이 좀 그랬어요.

2배 상품에서 물타기를 한다는 건, 사실 손실도 2배로 받는다는 뜻이거든요.

 

그리고 이번 폭락엔 좀 특이한 구석이 있었어요.

 

보통 개인은 급락이 나오면 겁을 먹고 발을 빼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레버리지 투자가 여전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그게 변동성을 더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고요.
(출처: 아시아경제, 2026.7.29)

 

떨어지면 오히려 더 들어가는 흐름이었던 거죠.

물론 반등만 나오면 두 배로 회복되니까 그 유혹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여기서 짚고 갈 게 하나 있어요.

ETF는 원래 분산·장기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은 상품이었잖아요.

 

그런데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나온 뒤로 시장 성격 자체가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분산의 반대인 한 종목 집중, 장기의 반대인 초단기 거래로요.
(출처: 중소기업신문, 2026.7.30)

 

이름은 ETF인데 실제 쓰임새는 전혀 다른 물건이 된 셈이에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란 무엇인가

여기서 잠깐, 이 상품이 뭔지 짚고 갈게요.

이걸 알아야 왜 규제가 나왔는지가 이해되거든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말 그대로예요.
지수가 아니라 한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는 상품이요.

 

삼성전자가 오늘 2% 오르면 내 계좌엔 4%가 찍혀요.
반대로 2% 내리면 4%가 날아가고요.

 

듣기엔 그냥 '두 배로 벌고 두 배로 잃는' 상품 같죠.
근데 여기 함정이 하나 숨어 있어요.

 

이 상품이 2배로 따라가는 건 '하루' 수익률이지, 기간 전체 수익률이 아니에요.

 

숫자로 보면 바로 감이 와요.

 

원래 주식이 첫날 10% 오르고 다음날 10% 내렸다고 해볼게요.
100원이 110원이 됐다가 99원이 되죠. 1% 손실이에요.

 

같은 기간 2배 상품은 어떻게 될까요?
첫날 20% 올라 120원, 다음날 20% 내려 96원이 됩니다.
4% 손실이에요.

 

기초자산은 1% 빠졌는데 2배 상품은 4% 빠진 거예요.
2배가 아니라 4배로 손해를 본 셈이죠.

 

이걸 흔히 음의 복리, 또는 변동성 끌림이라고 불러요.
방향 없이 위아래로 흔들리기만 해도 원금이 계속 깎여나가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품은 원래 하루 이틀 짧게 쓰라고 만든 거예요.
장기 보유용이 절대 아니고요.

 

그런데 요즘 시장에서 벌어진 일은 정반대였죠.

떨어지니까 물을 타고, 더 떨어지니까 또 물을 타고요.

 

"다섯 번 물 탔는데 반토막"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2배 상품에 물타기를 하면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내 계좌는 회복이 안 되거든요.

 

이게 규제 얘기가 나온 진짜 배경이에요.


종가에 쏠리는 이유: LP 리밸런싱 구조

그 다음 문제는 좀 더 기술적인데, 알아두면 뉴스가 훨씬 잘 읽혀요.

 

2배를 매일 정확히 맞추려면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가 매일 포지션을 다시 맞춰야 해요.
이걸 리밸런싱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리밸런싱 방향이 늘 같다는 거예요.

 

주가가 오른 날엔 더 사야 하고, 내린 날엔 더 팔아야 해요.

 

떨어지는 날 파는 물량이 나온다는 뜻이죠.
그것도 하루 수익률을 확정해야 하니까 주로 장 마감 무렵에요.

 

상품 규모가 작을 땐 티도 안 나요.
근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시총 상위 종목에
조 단위 레버리지 자금이 붙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종가 근처에 매도 물량이 뭉텅이로 나오고,
그게 지수를 밀어내리고, 다음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돼요.

 

그래서 자산운용사들이 내놓은 보완책이
리밸런싱을 종가에 몰지 말고 장중에 분산하자는 거였어요.
LP 거래를 줄이고 괴리율도 관리하겠다고 했고요.
(출처: 매일경제, 2026.7.30)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외국인 초단타 얘기가 붙습니다.
뒤에서 다시 볼게요.


7월 31일부터 달라지는 것: 기본예탁금 3000만원

자, 오늘부터 실제로 바뀌는 게 있어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ETN을 사려면
계좌에 현금 3000만원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출처: 매일경제, 2026.7.25)

 

원래 이 조치는 8월 19일 시행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증시가 저 모양이 되니까 7월 31일로 앞당겼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하나 더 있어요.

 

'현금만 예탁금으로 인정' 조항도 같이 당겨졌다는 점이에요.

 

예전엔 갖고 있는 주식을 대용증권으로 잡아서 예탁금 요건을 채울 수 있었는데요.
이제 그게 안 돼요.

게다가 대용증권을 팔았을 때도 매도 당일이 아니라
실제 입금일부터 예탁금으로 인정됩니다.
(출처: Daum, 2026.7.25)

 

즉 오늘 팔아서 오늘 레버리지 사는 건 막힌 거예요.
진입 문턱이 그냥 높아진 게 아니라, 시간까지 걸리게 만들어놨어요.

 

이 조치 하나로 얼마나 줄어들까요?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는
기본예탁금 조건 강화 조기 시행으로 이 상품 전체 거래대금이
기존의 40%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어요.
(출처: 비즈워치, 2026.7.27)

 

거래대금이 60% 가까이 빠진다는 얘기니까 적은 폭이 아니죠.

 

참고로 이 상품이 상장된 게 2026년 5월 27일이에요.
(출처: 아주경제, 2026.7.25)
두 달이 조금 넘었네요.

두 달 만에 진입장벽이 세 배로 올라간 셈이라
"손 다친다고 칼 뺏냐"는 반응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고요.
(출처: 아주경제, 2026.7.25)


개인별 투자한도 20%와 과다거래 부담금

여기서부터가 이번 주 가장 큰 뉴스예요.

 

7월 29일 오후 7시,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어요.
이른바 F4 회의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2026.7.29)

 

여기서 나온 게 두 가지입니다.

 

규제 항목 내용 출처
개인별 투자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를 총 투자금액의 20% 이내로 제한 뉴시스, 2026.7.29
과다거래 부담금 과다 호가·거래에 대한 거래비용 부담 상향 대한경제, 2026.7.29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원 이상 (7월 31일 시행) 매일경제, 2026.7.25
사전교육 주기적 재교육, 선행 투자경험 요건 신설 검토 비즈워치, 2026.7.28
LP·리밸런싱 종가 쏠림 방지 위해 리밸런싱 장중 분산, LP 거래 축소·괴리율 관리 매일경제, 2026.7.30

 

핵심은 20% 한도예요.

 

내가 가진 금융투자상품 전체가 1억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엔 최대 2000만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지금처럼 계좌 전부를 여기다 몰아넣는 건 불가능해집니다.

 

근데 이거 실무적으로 따져보면 만만치 않아요.

 

'총 투자금액'을 어디까지 볼 거냐부터 정해야 하거든요.
한 증권사 계좌만 보는 건지,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계좌를 다 합치는 건지에 따라
같은 20%라도 체감이 완전히 달라져요.

 

계좌를 나눠 열면 한도가 사실상 무력화되니까
전 금융권 합산이 맞긴 한데, 그러려면 증권사끼리 잔고를 주고받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예금이나 부동산 같은 다른 자산은 또 어떻게 볼 거냐는 문제도 남고요.

 

그런데 말이죠.

 

정부는 '즉시 추진'이라고 했는데,
오늘 새벽에 나온 기사에선 결이 좀 달랐어요.

 

투자한도를 실제로 걸려면 증권사 시스템을 다 뜯어고쳐야 해서
한 달까지 걸릴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한국경제TV 쩐널리즘, 2026.7.31)

 

생각해보면 당연하긴 해요.

'이 사람의 총 투자금액이 얼마인가'를 알아야 20%를 계산할 수 있는데,
한 사람이 증권사 계좌를 여러 개 쓰면 그걸 어떻게 합산하죠?

 

저는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발표는 하루 만에 나왔는데 계산 로직은 아직 안 보이거든요.

 

당국도 이걸 아는지, 과열이 안 잡히면 즉각 추가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했어요.
(출처: TBS 서울, 2026.7.30)


외국인 초고빈도매매(HFT) 조사: 0.001초의 세계

이번 건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웠던 뉴스예요.

 

7월 30일, 금융당국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와 관련해
외국인의 초고빈도매매(HFT)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어요.
(출처: 한국경제, 2026.7.30)

 

초고빈도매매가 뭐냐면요.

 

0.001초 만에 수천 번씩 주문을 넣었다 뺐다 하는 알고리즘 거래예요.
(출처: 한국경제, 2026.7.30)

 

사람이 마우스를 한 번 클릭하는 시간에
이쪽은 이미 수천 건을 끝내놨다는 얘기죠.

 

당국이 주목하는 건 '피드백 루프'예요.

 

레버리지 ETF는 지수 2배를 따라가려고
유동성공급자(LP)가 매일 헤지 거래를 해야 하거든요.

주가가 내리면 팔고, 오르면 사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 헤지 패턴이 굉장히 규칙적이에요.
규칙적이라는 건, 알고리즘 입장에선 예측 가능하다는 뜻이고요.

 

LP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알고 HFT가 앞서 들어가면,
원래 있던 가격 변동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게 당국이 보고 있는 지점이에요.
(출처: 한국경제, 2026.7.30)

 

실제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프로그램 거래가 급증했다고 하고요.

 

당국은 DMA(직접주문접속) 거래내역을 확보한 상태예요.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고 해요.

 

해외 브로커를 거쳐 들어온 주문은 최종 주체를 추적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출처: 한국경제, 2026.7.30)

 

거래내역은 있는데 누가 냈는지는 모른다는 상황인 거죠.
조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한 가지 조심할 부분도 있어요.

 

초고빈도매매가 곧 불법인 건 아니에요.
해외 시장에서도 오래전부터 있던 방식이고, 그 자체로는 합법 거래거든요.

 

당국이 보는 것도 'HFT를 했느냐'가 아니라
LP 헤지 패턴을 이용해 시세에 영향을 줄 만한 행위가 있었느냐예요.
(출처: 한국경제, 2026.7.30)

 

외국 기관을 두고도 양면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어요.
변동성을 키운 쪽이라는 지적이 있는 반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는 반론이 같이 나오고 있거든요.
(출처: 한국경제TV, 2026.7.31)

 

그래서 이 조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외국인 탓만 하고 끝날 사안도 아니고요.

 

규제 공백 얘기도 하나 더 나왔어요.

당국이 국내 상품 광고를 막는 사이,
해외 자산운용사들이 유튜브 등에서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불법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출처: 연합인포맥스, 2026.7.30)

 

국내 운용사 입장에선 역차별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죠.


이번엔 곱버스로 돈이 몰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 나온 뉴스 중에 이게 좀 얄궂었어요.

 

지수가 급락하니까,
이번엔 하락에 베팅하는 단일종목 2배 상품, 이른바 곱버스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해요.
(출처: MBC 뉴스, 2026.7.31)

 

그리고 그게 다시 주가를 더 끌어내리고 있고요.

 

정부는 오늘부터 시행되는 조치에 더해
추가 규제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출처: MBC 뉴스, 2026.7.31)

 

이거 알고 계셨나요?
7월 16일 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올라 있었어요.
(출처: 한국경제, 2026.7.16)

 

그러니까 방향이 위든 아래든,
2배 상품 자체가 이미 시장의 중심에 들어와 있는 상태인 거예요.

 

규제가 상승 레버리지만 겨냥하면
돈은 그냥 반대쪽 2배 상품으로 옮겨갑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게 딱 그거고요.

 

매일경제 설문에서 국민 64%가
"삼닉과 레버리지는 잘못된 만남"이라고 답했다는 결과도 있었는데요.
(출처: 매일경제, 2026.7.25)

 

정작 그 상품의 거래대금은 계속 늘어났었죠.
설문에서 하는 말과 계좌에서 하는 행동이 다른 건, 뭐 늘 그런 거긴 한데요.

 

그리고 하나 더 짚을 게 있어요.

 

곱버스도 결국 2배 상품이라 앞에서 본 음의 복리가 똑같이 적용돼요.
지수가 오르락내리락만 해도 원금이 깎이는 구조요.

 

게다가 방향까지 맞혀야 하잖아요.
하락에 걸었는데 반등이 나오면, 손실은 두 배로 들어옵니다.

 

실제로 7월 30일엔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코스피가 60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어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고요.
(출처: 스트레이트뉴스, 2026.7.30)

 

이런 날 곱버스를 들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굳이 설명 안 해도 아실 거예요.


규제 공백: 해외 운용사 광고 문제

앞에서 잠깐 지나간 얘기를 조금 더 볼게요.

이게 은근히 중요한 대목이거든요.

 

당국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광고를 막았어요.
과열을 부추긴다는 이유였죠.

 

그런데 해외 자산운용사들은 유튜브 같은 채널을 통해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불법 광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출처: 연합인포맥스, 2026.7.30)

 

국내 운용사만 손발이 묶이고, 해외 운용사는 그대로인 상황이에요.

 

역차별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여기 있어요.
국내 상품을 아무리 조여도, 투자자가 해외 2배 상품으로 옮겨가면
결국 돈은 나가고 위험은 그대로 남는 거잖아요.

 

그러면 규제의 실익이 뭐냐는 질문이 남고요.

이 부분은 아직 답이 안 나온 상태예요.


지금 레버리지 ETF를 들고 있다면

혹시 지금 이 상품을 갖고 계신 분들 있을 거예요.

제가 투자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고,
다만 확인된 사실 몇 가지는 알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첫째, 오늘부터는 추가 매수 자체가 막힐 수 있어요.

 

계좌에 현금 3000만원이 없으면 신규 매수가 안 됩니다.
대용증권으로는 안 되고, 오늘 팔아서 오늘 채우는 것도 안 되고요.
(출처: Daum, 2026.7.25)

 

"이젠 물도 못 타나"라는 반응이 나온 게 이 때문이에요.
(출처: 이코노미스트, 2026.7.30)

 

둘째, 신용으로 들어간 경우가 제일 위험해요.

 

7월 28일 폭락 직후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세 배로 늘었어요.
(출처: EBN, 2026.7.29)
2배 상품을 신용으로 사면 실질 레버리지가 훨씬 커지거든요.

 

셋째, 투자한도 20% 규제가 시행되면 비중을 강제로 줄여야 할 수 있어요.

 

총 투자금액의 20%가 상한이니까,
지금 계좌의 절반 이상을 여기 넣어둔 분들은 조정이 불가피해요.
(출처: 뉴시스, 2026.7.29)

 

시행일이 아직 안 정해졌다는 게 오히려 애매한 부분이에요.
한 달이 걸릴 수도 있고, 그보다 빨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출처: 한국경제TV, 2026.7.31)

 

당국은 과열이 계속되면 즉각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출처: TBS 서울, 2026.7.30)


자주 묻는 질문

Q. 오늘(7월 31일)부터 정확히 뭐가 바뀌나?

A.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매수에 현금 3000만원 기본예탁금이 적용된다.
대용증권은 예탁금으로 인정되지 않고, 대용증권 매도분은 실제 입금일부터 인정된다.
(출처: 매일경제·Daum, 2026.7.25)

 

Q. 개인별 투자한도 20%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A. 2026년 7월 29일 F4 회의에서 즉시 추진 방침이 발표됐으나 시행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증권사 시스템 준비에 한 달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중앙일보 2026.7.29, 한국경제TV 2026.7.31)

 

Q. 당국이 외국인을 조사하는 이유는?

A.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프로그램 거래가 급증했고,
LP 헤지 거래와 외국인 HFT 차익거래가 피드백 루프를 만들어 변동성을 키웠는지 보기 위해서다.
(출처: 한국경제, 2026.7.30)

 

Q. ETF 시장 규모는 얼마나 줄었나?

A. 6월 22일 533조원에서 7월 28일 419조원으로 줄었다.
한 달여 만에 100조원 이상 감소했다.
(출처: 한국거래소 / 조선비즈, 2026.7.29)

 

Q. 기본예탁금 상향으로 거래는 얼마나 줄어드나?

A.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는 해당 상품 전체 거래대금이
기존의 4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비즈워치, 2026.7.27)


상품이 상장된 게 5월 27일, 규제가 시작되는 게 7월 31일이에요.

두 달 하고 나흘.

그 사이에 ETF 시장에서 100조원이 사라졌고요.

이 상품, 애초에 왜 열어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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