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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돌핀' 매미급 위력…경로에 따라 폭염 향방 갈린다

오트 2026. 8.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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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13호 태풍 '돌핀', 슈퍼태풍(5등급)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북상 중, 최대풍속 초속 50~56m 수준

② 경남 양산 41.4도로 기상 관측 이래 전국 최고기온 경신(2026.7.31), 온열질환자 1700명·사망 추정 13명 발생

③ 돌핀이 중국으로 향하면 폭염 악화,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면 폭염 완화되지만 집중호우·강풍 피해 우려

 


요 며칠 뉴스 보다가 진짜 소름 돋았어요. 태풍 이름이 '돌핀'이라 어감은 되게 귀여운데, 위력은 전혀 안 귀엽더라고요. 기상청이 이걸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콕 집어 말할 정도예요.

근데 더 무서운 건 따로 있어요. 이 태풍이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폭염이 더 독해질 수도, 조금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태풍 하나가 이렇게까지 날씨 전체를 쥐고 흔드는 경우, 저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당신도 요즘 밖에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히는 거 느끼셨어요? 저는 어제 잠깐 나갔다 왔는데 5분 만에 옷이 다 젖더라고요. 근데 알고 보니 이게 그냥 여름 더위가 아니라 '이중 열돔'이라는 꽤 무시무시한 현상이 원인이었어요.

이번 글은 경기일보, 서울경제, 광주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뉴스트리코리아 등 여러 매체가 다룬 태풍 돌핀 관련 보도를 쭉 종합해서 정리해봤어요. 각 매체가 조금씩 다른 각도로 취재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지금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놀란 건 이게 단순히 '태풍 하나 온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태풍의 경로, 폭염을 만드는 고기압 구조, 그리고 이미 벌어진 기록적인 더위까지, 세 가지 요소가 서로 얽혀서 다음 주 날씨를 결정짓는 상황이더라고요.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볼게요.

 

돌핀, 지금 어디까지 왔나

먼저 태풍 자체 얘기부터 정리해볼게요. 제13호 태풍 돌핀은 지난 7월 27일 오후 3시경 괌 동쪽 약 3760㎞ 해상에서 발생했어요. 발생 당시엔 중심기압 1000hPa 정도로 그리 강하지 않았는데, 이게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키웠어요.
(출처: 뉴스트리코리아, 2026.7.28)

기상청은 7월 30일 오후 돌핀이 '강도4' 수준까지 발달했다가, 31일부터는 최고 단계인 '강도5' 슈퍼태풍으로 성장할 걸로 내다봤어요. 이때 중심기압은 최대 915hPa까지 떨어질 걸로 예상됐고, 이동 속도는 시속 198㎞에 달했다고 하네요.
(출처: 뉴스트리코리아, 2026.7.28)

실제로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어요.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7월 31일 오전 9시 기준 돌핀은 괌 동쪽 약 1910㎞ 해상에서 시속 25㎞로 서북서진하고 있었는데,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6m로 강도 최고 단계인 5등급을 유지했대요. 위성사진에도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잡혔다고 하고요.
(출처: 서울경제, 2026.7.31)

이후 8월 2일 오전 3시 기준으로는 경기일보 보도에서 괌 북동쪽 약 1270㎞ 해상,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계속 북서진 중이라고 확인됐어요. 기상청은 돌핀이 다음 주 중반쯤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 진출한 뒤 본격적인 진로가 정해질 걸로 보고 있어요.
(출처: 경기일보, 2026.8.2)

서울경제 기사에서는 8월 5일쯤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00㎞ 해상에 도달할 걸로 봤는데, 이때 강도는 4등급으로 살짝 약해지지만 최대풍속은 여전히 초속 49m 수준이라 세력 자체는 만만치 않을 걸로 전망했어요.
(출처: 서울경제, 2026.7.31)

 

이 정도면 매미·루사급이라는데

그럼 이 정도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좀 오셨나요? 여러 매체가 공통적으로 돌핀을 과거 큰 피해를 남긴 태풍들과 비교하고 있는데, 그 이름들이 하나같이 무섭더라고요. 매미, 루사, 힌남노.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2003년 태풍 매미는 초속 60m에 달하는 강풍으로 남해안 일대를 강타했고, 피해 규모만 4조원대에 달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2002년 태풍 루사는 강릉에 하루 만에 871㎜라는, 지금 봐도 어마어마한 폭우를 쏟아부어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남겼고요.
(출처: 경기일보, 2026.8.2)

태풍 발생 연도 핵심 위력·피해
돌핀 2026년 중심기압 905~930hPa, 최대풍속 초속 50~56m, 강도5 슈퍼태풍
매미 2003년 초속 60m 강풍, 피해 규모 약 4조원대
루사 2002년 강릉 하루 강수량 871㎜, 전국적 폭우 피해
힌남노 2022년 역대급 위력으로 남부 지방 상륙, 포항 등 침수 피해

서울경제 기사를 보면 돌핀이 이 세 태풍과 비슷한 수준의 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해요.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어요.

"태풍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 과거 루사급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발언, 저는 좀 섬뜩하게 읽혔어요. 루사가 남긴 강릉 871㎜라는 기록, 지금도 기상 역사에 남아있는 수치잖아요. 그런데 이걸 다시 언급할 정도로 돌핀의 잠재력이 크다는 얘기니까요.

생각해보면 매미, 루사, 힌남노 모두 공통점이 있어요. 다 8~9월 사이, 그러니까 한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한반도 근해에서 세력을 유지한 채 상륙했다는 거예요. 돌핀도 지금 8월 초에 비슷한 위력으로 접근하고 있으니, 시기적으로도 과거 대형 태풍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셈이에요.

물론 아직 돌핀이 실제로 한반도에 상륙한다고 확정된 건 아니에요. 다만 여러 매체가 굳이 매미·루사·힌남노를 언급하며 경고성 보도를 내는 걸 보면, 그만큼 이번 태풍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신호로 읽혀요. 기상 전문가들이 이례적으로 과거 사례를 먼저 꺼내 든다는 게, 저는 꽤 의미심장하다고 봤어요.

중앙일보도 이런 위험성을 짚었어요.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돌핀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극한폭염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태풍 경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더라고요. 결국 여러 매체 모두 '경로'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게 눈에 띄었어요.
(출처: 중앙일보, 2026.7.31)

 

폭염이 이렇게 독한 이유

여기서 잠깐, 태풍 얘기만큼 중요한 게 지금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폭염이에요. 이게 그냥 여름이라 더운 게 아니라 '이중 열돔'이라는 구조적인 현상 때문이거든요.

광주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고도 12㎞ 이상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과, 고도 5.5㎞ 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겹쳐 있어요. 이 두 고기압이 층층이 쌓이면서 마치 뚜껑을 덮은 것처럼 열기를 가두고 있는 거예요.
(출처: 광주일보, 2026.7.31)

티베트고기압은 대기를 안정시켜서 구름이 잘 못 만들어지게 하는데, 그러면 낮 동안 강한 햇볕이 그대로 지면을 달구게 돼요. 여기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영향을 받아 강하게 발달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계속 밀어 넣고 있고요. 두 고기압이 서로 다른 이유로 폭염을 더 세게 만들고 있는 셈이에요.

중앙일보도 비슷한 지적을 했어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극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더라고요.
(출처: 중앙일보, 2026.7.30)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한 줄로 정리하면 이래요. 하늘 위쪽은 티베트고기압이, 그보다 낮은 층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덮고 있고, 거기에 초강력 태풍까지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있는 상황. 날씨가 안 심상치 않을 수가 없죠.

 

경로가 왜 이렇게 중요한가

여기서부터가 진짜 핵심이에요. 돌핀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폭염이 더 심해질 수도, 좀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이게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여러 매체가 공통으로 다룬 시나리오예요.

현재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이중 열돔 때문에 돌핀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실제로 다수의 수치예보 모델도 중국행에 무게를 두고 있고요. 다만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태풍이 서해에 더 가까이 접근한 뒤 중국 북부로 향하는 경로를 제시하고, 유럽·미국 모델은 중국 남부로 향하는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어서 모델별로도 차이가 있어요.
(출처: 서울경제, 2026.7.31)

문제는 어느 쪽이든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준다는 거예요. 돌핀이 중국 쪽으로 향하면 강한 남풍이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로 계속 밀어 올리면서 폭염을 더 부추길 수 있어요. 반대로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경우 폭염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만, 이번엔 집중호우와 강풍 같은 직접적인 피해를 걱정해야 해요.

강남영 교수는 여기에 하나 더 짚었어요. 태풍이 남쪽을 지나가면서 만들어낸 동풍이 수증기를 머금은 채 태백산맥을 넘어오면, 공기가 더 가열되면서 서쪽 지역 폭염이 오히려 심화될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게 바로 흔히 말하는 '푄 현상'인데, 태풍이 멀리서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동네 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태풍이 남쪽을 지나며 만들어낸 동풍이 수증기를 머금은 채 태백산맥을 넘어오면 공기가 더욱 가열돼 서쪽 지역의 폭염을 심화시킬 수 있다."

당신도 이거 알고 계셨어요?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강타하지 않아도, 그냥 근처를 지나가는 경로만으로도 폭염이 더 세지거나 약해질 수 있다는 거요. 저는 이번에 이 기사들 찾아보면서 처음 제대로 이해했어요.

기상청은 다음 주 초 정도면 돌핀의 이동 경로에 대한 윤곽이 나올 걸로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여러 시나리오가 동시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양산 41.4도, 역대 기록 갈아치웠다

이런 와중에 실제로 벌어진 일도 심상치 않아요. 7월 31일 오후 1시 40분 기준, 경남 양산이 41.4도를 기록하면서 기상 관측 이래 전국 최고기온을 새로 썼어요. 종전 기록은 200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에서 나온 41.0도였는데, 그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운 거예요.
(출처: 서울경제, 2026.7.31)

41.4도라니, 숫자만 봐도 아찔하죠. 사람 체온보다 살짝 낮은 수준인데, 이게 그늘도 아니고 야외 실측 기온이라는 거잖아요. 동아일보 보도를 보면 이런 기록적인 극한 폭염이 영남권을 넘어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한반도 서쪽으로 확대될 걸로 예상된대요.
(출처: 동아일보, 2026.8.1)

폭염이 길어지면서 사람들 건강도 위협받고 있어요.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이미 17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3명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결코 가볍게 볼 숫자가 아니에요.
(출처: 동아일보, 2026.8.1)

기상청 관계자는 이런 당부도 덧붙였어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달라."

저는 이 대목 읽으면서 좀 답답했어요. 매년 여름마다 비슷한 당부가 반복되는데, 정작 기록은 계속 새로 쓰이고 있잖아요. 41.4도라는 숫자, 앞으로 몇 년 안에 또 갱신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음 주 수도권은 어떻게 될까

여기서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궁금하실 거예요. 지금까지는 영남권 얘기가 많았잖아요. 근데 동아일보 보도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요. '대기 하층 서풍이 동풍으로… 다음주엔 수도권 뜨거워진다'는 건데, 대기 흐름 자체가 바뀌면서 폭염 무대가 서쪽으로 옮겨갈 조짐이라는 얘기예요.

지금까지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는데, 대기 하층 바람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 열기가 이동하는 경로 자체가 달라진대요.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까지 폭염 영향권에 들어갈 걸로 전망되고 있어요.
(출처: 동아일보, 2026.8.1)

광주일보 기사에서 확인한 지역별 예보도 참고할 만해요. 7월 31일 전남·광주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고, 8월 1일에는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33~36도로 평년 최고기온인 29~33도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걸로 나왔어요.
(출처: 광주일보, 2026.7.31)

서울경제 보도에서도 서울 등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37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어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이 다 뜨거워지는 셈인데, 그중에서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했던 수도권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폭염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게 이번 소식의 핵심이에요.
(출처: 서울경제, 2026.7.31)

당신이 수도권에 사신다면 이 소식 특히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남부지방 뉴스로만 느껴졌던 폭염이 다음 주부터는 내 얘기가 될 수 있다는 거니까요.

저는 이 대목에서 좀 신기했던 게, 바람 방향 하나 바뀌는 걸로 전국 폭염 지도가 통째로 재편된다는 점이었어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남부는 펄펄 끓는데 수도권은 그나마 낫다'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근데 대기 흐름이 바뀌면 그 구도가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다는 거잖아요. 날씨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요즘 왜 이렇게 태풍·폭염이 잦은 걸까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아마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왜 요즘 여름마다 이런 극단적인 날씨가 반복되는 걸까 하고요. 저도 매년 비슷한 뉴스를 보면서 '올해가 유독 심한 건가, 아니면 원래 이랬나' 헷갈릴 때가 많거든요.

일단 이번 여름만 놓고 보면 조건이 겹쳤어요. 이중 열돔이 오래 자리를 잡으면서 폭염 자체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상황에, 하필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돌핀까지 비슷한 시기에 근접하고 있으니까요. 두 현상이 동시에 벌어진 게 이번 여름을 유독 힘들게 만드는 배경인 셈이에요.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자주 언급되는 배경이에요. 광주일보 기사에서도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한 이유로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를 꼽았는데, 바닷물이 따뜻할수록 대기 중으로 공급되는 수증기와 에너지도 많아지면서 태풍 발달에도, 고기압 강화에도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는 거죠.
(출처: 광주일보, 2026.7.31)

저는 이 부분에서 좀 씁쓸한 생각이 들었어요. 해수면 온도 얘기가 나올 때마다 자연스레 기후변화 얘기로 이어지잖아요. 매년 여름 관측 기록이 새로 쓰이는 뉴스를 보면서, 이게 단순히 '올해 운이 안 좋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인 흐름의 일부일 수 있겠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어요.

그렇다고 매번 기후변화 탓만 하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까,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당장의 대비를 철저히 하는 거겠죠. 예보가 계속 바뀌는 상황일수록 기상청 발표를 자주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뭘 준비해야 하나

정리하자면 이번 주 상황은 이래요. 슈퍼태풍급 돌핀이 다가오고 있고, 그 경로에 따라 폭염이 심해지거나 완화되는 두 시나리오가 동시에 열려 있어요. 게다가 이중 열돔 때문에 태풍과 무관하게도 폭염 자체가 이미 역대급이고요.

제 생각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챙겨야 할 건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폭염 대비, 다른 하나는 태풍 대비. 폭염 쪽은 물 자주 마시기, 한낮 야외활동 자제하기, 냉방기기 미리 점검해두기 같은 기본이 여전히 중요해요. 특히 어르신이나 야외 작업자분들은 더 신경 쓰셔야 할 것 같고요.

태풍 쪽은 아직 경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지금 당장 뭘 하기보다는, 다음 주 초 발표될 기상청 예보를 주시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다만 과거 루사·매미급 피해 사례를 볼 때, 만약 한반도 인근으로 북상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집중호우·강풍 대비도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겠어요. 배수구 점검, 창문 테이핑, 비상용품 준비 같은 기본적인 것들요.

특히 저지대나 상습 침수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미리 배수로 주변 낙엽·쓰레기를 치워두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옥상이나 베란다에 화분·간판처럼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지금 미리 고정해두시는 것도 좋겠어요. 태풍 경로가 확정된 뒤에 부랴부랴 준비하려면 이미 늦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번 뉴스들을 쭉 정리하면서 느낀 게, 이제는 폭염과 태풍을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다는 거예요. 예전엔 여름 하면 그냥 '덥다'였는데, 요즘은 이중 열돔에 슈퍼태풍까지 겹치면서 날씨가 훨씬 복잡한 방식으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잖아요.

그리고 하나 더, 이번 사례를 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우리가 흔히 태풍은 '직접 맞아야만 피해가 크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번처럼 태풍이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폭염 강도나 지역이 통째로 바뀔 수 있다는 걸 보면, 태풍 예보를 볼 때 이제는 상륙 여부만이 아니라 경로 전체를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이번 주말 야외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폭염 특보를, 다음 주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태풍 진로를 각각 따로 챙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 변수가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됐으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태풍 돌핀은 지금 어느 정도 세력인가요?

A. 2026년 8월 2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1270㎞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다. 앞서 7월 31일에는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6m로 강도 최고 단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출처: 경기일보 2026.8.2, 서울경제 2026.7.31)

Q. 돌핀의 경로는 언제쯤 확정되나요?

A. 기상청은 돌핀이 다음 주 중반쯤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 진출한 뒤 본격적인 경로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주 초 정도면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경기일보 2026.8.2, 서울경제 2026.7.31)

Q. 경남 양산 41.4도는 어느 정도 기록인가요?

A. 2026년 7월 31일 오후 1시 40분 기준 경남 양산에서 41.4도가 관측돼 기상 관측 이래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41.0도였다.
(출처: 서울경제, 2026.7.31)

Q. 왜 폭염이 이렇게까지 심해진 건가요?

A. 고도 12㎞ 이상의 티베트고기압과 고도 5.5㎞ 이상의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 상공을 덮는 '이중 열돔' 현상 때문으로, 두 고기압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폭염을 강화시키고 있다.
(출처: 광주일보, 2026.7.31)

Q. 다음 주 수도권 날씨는 어떻게 되나요?

A. 대기 하층의 바람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영남권 중심이던 극한 폭염이 다음 주부터 수도권·충청권 등 한반도 서쪽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서울 등 수도권 낮 최고기온은 37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동아일보 2026.8.1, 서울경제 2026.7.31)

Q. 돌핀이 매미·루사와 비교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돌핀은 과거 큰 피해를 남긴 매미(2003년, 초속 60m·피해 약 4조원), 루사(2002년, 강릉 하루 강수량 871㎜), 힌남노(2022년)와 비슷한 수준의 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 상륙 시 루사급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출처: 서울경제, 2026.7.31)

 

기상청도, 언론도 '경로가 변수'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데, 정작 그 변수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는 다음 주가 돼야 알 수 있대요. 이 애매한 기다림,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한 가지는 확실해요. 41.4도라는 기록이 나온 지 며칠도 안 돼서 또 다른 기록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거,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 태평양 어딘가를 지나고 있는 태풍 하나에 달려 있다는 거요. 다음 주 초, 돌핀의 경로가 발표되는 순간 이 글도 다시 업데이트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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