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IT] 백엔드 스쿨을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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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IT 백엔드 스쿨에 합격하다.

테킷 백엔드 스쿨 7기부터는 간단한 서류 전형으로 바뀌었다.
나는 원래 게임 개발자이고 왜 백엔드로 옮기려는지 간단하게 작성해 보려고 한다.

 

 

 

 

백엔드 개발자에 흥미를 느낀 이유


게임 개발을 하면서 baSS 서버리스 백엔드 플랫폼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
먼저 나의 게임 개발 팀원은 총 8명 ( 1프로그래머 6아트 1작곡가 )로 이루어져 있다.
이게 정상적인 형태는 아니지만 대학교 때 프로그래머가 없었기도 했었고 이미 게임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게임 개발을 하면서 모바일 게임이기에 서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백엔드에 관한 지식은 전무했고 또한 혼자서 서버를 만들더라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았다.
그중 따로 서버를 구현하지 않아도 되는 서버리스 플랫폼 baSS 서비스인 playfab을 알게 되었고 Microsoft Azure로 서버 코드를 올리고 작성하면서 백엔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게임 쪽 서버는 JAVA나 NODEJS가 아닌 대부분 ASP.NETCORE을 사용한다. Golang으로 서버를 만드는 경우도 봤다. 하지만 자바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 왜 자바 백엔드를 배우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올 수도 있다.

이것에 대해서 정말 할 말이 많다.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


나는 정말 하고싶은게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도 팀원들과 게임 개발을 하고있으나 게임개발 이전에는 그림을 그렸고,학생때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거의 모든것들을 배우려고 했었다. 예를 들어 Blender로 3D Modeling, Clip Studio로 그림 그리기, Spine2D로 애니메이팅, Fl Studio로 작곡 해보기, After Effect로 게임 영상 만들기, Photoshop으로 게임 VFX 제작하기 등등 엄청 많다.

 

누군가 나한테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한다면 나는 긍정한다.
나는 하나를 했을 때 최소 몇 개월 ~ 몇 년은 잡고 하는 스타일이다.

누군가한테 최소한 ~~할 줄 안다.라고 했을 때 나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한다.

블렌더 할 때도 매일 12시간씩 3달 동안 해서 최소한 내가 원하는 작품 텍스쳐링을 할 수 있었고,

그림을 그릴 때도 애니메이팅까지 가능할 정도로 했었다.

Photoshop으로 게임 VFX를 만들기를 도전했을 때도 배워서 실제로 나의 게임에 적용해 보았다.

코딩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이라 생각한다.

나는 창작에 미쳐있다.

 

 

 

 

게임 개발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나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최소 4년간 유니티라는 프로그램으로 게임 개발을 공부해왔다.

나는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

나는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서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러면 왜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는가?
게임 개발자가 아니고 왜 백엔드?

게임 백엔드 서버리스 서비스인 baSS로 서버 함수를 개발하면서
백엔드가 정말로 궁금해지고, 보안에 대해 신경 쓰이고, 정보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백엔드라는 것 자체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 이게 백엔드구나.. 이런 매력이 있구나..

계속 게임 개발을 할때마다 프론트 개발보다 백엔드 개발이 더 재밌게 느껴진다.
이러한 생각들이 매일 나를 즐겁게 만든다.

BaSS를 개발하면서 백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Playfab 서비스에 감사하고 있다.
왜 보안 기술자가 필요고, 왜 보안이 중요하고, 왜 백엔드 전문가가 따로 있는지 알게 해주었고
나의 욕구를 불타게 해주었다.

 

 

 

아니 그래서 왜 자바 개발자?


현재 한국의 대부분은 자바 개발자이고, 내가 원하는 회사들이 자바를 사용한다.
별 이유는 없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JAVA를 사용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파이썬을 사용한다면 파이썬 개발자가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파이썬으로 트위터 봇을 만들어서 아직도 서비스 중인데 정말 아름다운 언어라고 매번 느낀다..
요즘 게임 쪽도 Godot Engine을 보면 GDScript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파이썬 기반이다.

C#을 했기에 JAVA도 배우기 쉬워서 이는 가산점 영역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정말 글을 두서없이 썼지만 이번 테킷 백엔드 스쿨에서는 실제 대기업을 목표로 공부를 할 생각이다.
코딩테스트부터 CS공부까지 CS공부는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제야 시작한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코딩테스트는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Solved.AC 기준으로 골드3까지만 달성했는데
최소한 대기업 코테랑 CS정도는 통과할 정도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객체지향 이런 거 모르고 그냥 했으니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야겠다.
학교에서 코딩 알려줄 교수님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있었는데 없어짐..

요즘 코딩 학원이 많아서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나처럼 코딩을 창작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걸 습득하고 싶다.

참고로 코딩은 재미있지만 비전공자한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만약 당신이 코딩을 한다면 이게 정말 맞는 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는 창작 활동이 즐겁기 때문에 나중에 정년퇴직을 한다면 개발을 계속하거나
따로 귀여운 창작물 3D나 그림을 그리면서 돈을 벌어보고 싶다.
회사가 아니더라도 창작이라는 활동이 나를 미치게 하기 때문에 코딩은 끊을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나에게는 지금 삶을 사는 것 이외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